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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저우 19호 발사 성공…첫 민간 출신 여자 우주인 탑승

중국, 선저우 19호 발사 성공…첫 민간 출신 여자 우주인 탑승
▲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9호' 탑승한 우주비행사들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를 발사했습니다.

중국은 30일(현지시간) 새벽 4시 27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9호를 장청 2F 로켓에 실어 우주정거장 톈궁을 향해 쏘아 올렸습니다.

발사 약 10분 만에 선저우 19호는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고, 약 6시간 반만인 오전 11시 톈궁의 핵심모듈 톈허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선저우 19호는 민간인 출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선 왕하오쩌를 비롯해 비행사 3명이 탑승했습니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올해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가량 머물게 됩니다.

이들은 이 기간 여러 차례 우주선 밖으로 나가 미세중력 기초물리, 우주 재료 과학, 우주 생명 과학, 우주 의학 등 실험에 나섭니다.

특히 실험 가운데는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을 우주 환경에 노출하는 작업도 포함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실험에 성공하면 해당 벽돌은 중국이 2035년까지 완공하려는 달 연구기지의 핵심 자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우주 잔해물에 대한 보호 장치 설치, 외부 탑재물 및 장비 설치 등 임무도 수행합니다.

선저우 18호는 다음 달 4일 중국 둥펑 착륙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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