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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한국전력, 5세트 접전 끝 삼성화재 꺾고 개막 2연승

남자배구 한국전력, 5세트 접전 끝 삼성화재 꺾고 개막 2연승
▲ 한국전력 2연승의 주역 엘리안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5세트 폭발력을 앞세운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대 2로 승리해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날 한국전력 승리에 앞장선 영웅은 엘리안입니다.

1세트와 2세트 저조한 플레이로 3세트에는 아예 경기에서 빠졌던 엘리안은 5세트 들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상대 블로커를 가뿐하게 넘기는 타점과 정확한 공격으로 5세트에만 7점을 몰아쳤습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블로킹과 서브 2득점씩 곁들인 19득점으로 활약했고, 엘리안(17점)과 임성진(15점), 구교혁(14점)까지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했습니다.

또한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도 13대 7로 앞섰습니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20득점, 김정호가 18득점으로 맞섰으나 5세트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1승 1패가 됐습니다.

삼성화재는 개막전에서 27점을 맹폭한 외국인 공격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가 결장한 가운데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34.21%에 그쳤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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