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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클래식음악 축제 'BBC 프롬스', 12월 서울에서

세계 최대 클래식음악 축제 'BBC 프롬스', 12월 서울에서
▲ BBC 프롬스 데이비드 피카드 예술감독

세계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인 영국 BBC 프롬스가 오는 12월 서울에 옵니다.

BBC 프롬스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12월 2일부터 1주일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대중친화적 축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클래식 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BBC 프롬스'의 창립자 헨리 우드의 유지에 따른 것입니다.

BBC 프롬스의 데이비드 피카드 예술감독은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BBC 프롬스는 창립자 헨리 우드의 철학을 따른다"면서 "서울 공연에서도 1만5천원의 '프롬스석' 등 다양한 가격대의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

'BBC 프롬스 코리아' 포스터

피카드는 "뮤지컬과 재즈는 라이브 오케스트라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멋진 기회를 관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한국 관객이 '프롬스의 경험'을 맛볼 수 있도록 공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카드는 또 클래식 초보자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악장 간 박수에 대해서도 열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모차르트도 자신의 공연에서 '악장 간 박수'가 나오자 오히려 매우 기뻐했던 일화가 있다"면서 "악장 간 박수를 금지해서 클래식 전통을 모르는 관객이 공연장에 다시 오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BBC프롬스 코리아 개막 공연에서는 진은숙의 '수비토 콘 포르차'와 신동훈의 '첼로 협주곡'이 연주됩니다.

피카드는 아시아 초연인 신동훈의 첼로 협주곡에 대해 "영국에서 존경받는 작곡가인 신동훈의 음악을 BBC 프롬스에서 선보일 기회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이번 축제가 그의 작품을 소개할 완벽한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12월 8일 폐막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합니다.

또 첼리스트 한재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 첼리스트 최하영, 바리톤 김태한 등 유명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하며,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7일)과 KBS교향악단(5일)의 공연도 열립니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사진=롯데콘서트홀·Chris Lee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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