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아들 브로니와 함께 사상 첫 '부자 동반 출전'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LA 레이커스와 미네소타의 시즌 개막전.
2쿼터 도중 벤치에서 르브론이 아들 브로니에게 조언을 건넵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 준비됐어?]
[브로니 : 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 얼마나 격렬한지 보이지? 그래도 걱정하지 말고 뛰어. 실수하는 거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나가서 최선을 다해서 뛰면 돼.]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코트에 들어서자 경기장에 환호성이 터집니다.
NBA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팀 동료가 된 데 이어, 마침내 부자가 함께 코트에 서는 새 역사를 쓴 건데요.
불혹의 아버지와 20살 아들은 패스를 주고받았고, 2분 41초 동안 아버지와 호흡을 맞추며 NBA 데뷔전을 치른 아들은 리바운드 1개만 기록한 뒤 물러났습니다.
아버지는 보고 배우라는 듯 시원한 덩크를 꽂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뒤, 아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 내 평생 최고의 선물 중 하나였습니다. 아들 브로니가 정말 자랑스럽고, 내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