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배추 계약재배 전년비 10% 확대…김장채소 40% 할인 지원

배추 계약재배 전년비 10% 확대…김장채소 40% 할인 지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김장 재료 가격과 수급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배추를 비롯한 주요 재료들의 공급을 늘리고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김장 채소를 대폭 할인해서 팔도록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려서 2만 4천 톤을 공급하고 공급이 확대되는 10월 말부터 1천 톤을 상시 비축해서 유사시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 양념 채소는 정부 비축 물량 2천 톤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배추, 무 등 김장 채소는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최대 40% 할인해서 소비자 김장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게 지원할 예정"이라며 "김장재료 가격 할인 정보 등을 조사해 매일 제공하고 소비자단체와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국산 김장 재료를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김장재료 원산지 특별 단속도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생육 부진으로 작년 대비 80%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농산물 대책의 경우에 정책을 투입하면 나오는 시차가 상당해서 지금부터라도 해온 걸 점검하고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회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온도 정상화되고 생산자 등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배추 수급 작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정말 김장철 가격이 안정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여전하다"며 "정부에서는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