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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승리의 버튼'…개막전부터 40득점

<앵커>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KCC가 KT를 제압했습니다. 6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KCC의 디온테 버튼이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2017~2018시즌 엄청난 탄력과 득점력을 뽐내며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MVP를 거머쥔 뒤 NBA로 떠났던 버튼이, 6년 만에 KCC 유니폼을 입고 돌아와 옛 모습 그대로 날아올랐습니다.

화려한 개인기로 골 밑을 휘저었고, 3점 슛 3개를 명중시키며 40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지고, 전창진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버튼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선 허웅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비시즌 동안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허웅은 64대 64 동점 상황에서 연거푸 3점 슛을 꽂아 넣고, 2점 앞선 종료 1분 전 다시 한번 3점포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종료 직전 버튼이 결정적인 블록슛까지 성공한 KCC는 6천600여 부산 홈 팬들 앞에서 77대 72로 이겼습니다.

KT는 손목 부상 중인 허훈이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습니다.

선수단을 대폭 물갈이한 LG는 13점을 넣은 이적생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 가스공사에 3점 차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팀 DB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이원석이 맹활약한 삼성에 88대 83으로 이겼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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