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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특검법'…"국민 납득 지켜봐야"

<앵커>

민주당은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동시에 3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발의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 처분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검찰 스스로 조직해체를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비난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민주당 김건희 심판본부장 : 김건희의 개, 검찰을 탄핵합니다.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직무유기 및 은폐 공범 전원을 탄핵하겠습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의 직무유기 의혹 등을 추가한 3번째 김여사 특검법도 발의했습니다.

이번 특검법안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등 기존 수사대상 항목들에 김 여사가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를 통해 불법 여론조사를 했다는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 6개 의혹이 추가돼 수사대상이 14개로 확대됐습니다.

야당이 후보자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한 명을 임명하게 하고 수사 기간을 90일로 하는 내용은 동일합니다.

앞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검찰이 내놔야 한다고 밝혔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오늘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하실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안에 3차 김 여사 특검법의 재표결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으로 맞섰던 국민의힘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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