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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똑같이 당했다" vs "일행 싸움 말렸는데"…제시, 과거 사건 재조명

제시의 쇼터뷰 조정식

가수 제시의 일행이 그의 미성년 팬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시의 또 다른 일행에게 과거에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해 사건의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교포 여성 A씨는 최근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5월 미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이태원의 한 클럽을 찾았다가 여자 화장실에서 제시와 친구들 3명과 여자 화장실에서 마주쳤고 양보하려고 했던 것이었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맞았다. 가방을 빼앗고 무릎 꿇고 사과를 하면 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폭행 과정에서 제시도 자신의 몸을 붙잡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제시를 포함해 일행 3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미국으로 돌아가야 해서 고소를 취하했다고 강조했다.

이 여성은 "제시가 이후 '피해자가 내가 폭행에 가담했다는 오해를 풀어서 고소를 취하했다'고 폭행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지만 실제로는 미래를 위해서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폭행한 일행이 처음 본 사람이라서 모른다는 것', '외국인이라 이미 출국했다'고 하는 것 등 11년 전 내 사건과 똑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폭행 사건에 대해서 제시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서 무고함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제시는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절대 A씨를 때리지 않았다. 싸움을 말렸을 뿐이고 이 상황이 너무 억울하다."라면서 "연예인이라는 점을 A씨가 악용하는 것이고 의도적으로 접근을 한 것 같기도 하다."며 지인과 A씨가 사소한 시비로 몸싸움을 했을 뿐 폭행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사인을 요청한 미성년 팬 폭행 피해자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사인을 요청한 팬을 제시의 일행 중 한 명이 폭행을 했고, 제시는 싸움을 말리다가 별도의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성년 팬 폭행 피해자는 제시와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을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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