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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그 와중에 더 떨어진 그 기점은 언제? [스프]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곤#뉴스, 폴리스코어

정유미 스토브리그 썸네일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시즌2가 시작됐습니다. 시즌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곤#뉴스! 정치컨설턴트 윤태곤의 시선으로 본, 윤태곤의 해석이 담긴 뉴스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윤태곤 실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이 아주 클 거라고 예측하며 몇 가지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요즘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명태균 씨 관련한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스프에서 제공하는 통합 여론조사 데이터, 폴리스코어가 분석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도 함께 보시죠.

#재보궐선거 #북한#명태균#미 대선#한강노벨문학상 #스토브리그시즌2시작

(아래 내용은 10월 15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시즌2 첫 방송 시작합니다. 시즌2가 됐지만 다 바뀌는 건 아니고요. 오늘도 화요일에 찾아왔습니다. 진행자도 그대로입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그리고 이건 약간의 서프라이즈. 시즌1에 저희와 함께해 주셨던 이분, 시즌2도 역시 함께하십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오셨습니다.
스토브 단체 1 정기자님 윤실장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점 하나 찍고 돌아왔습니다.

정유미 기자 : (웃음) 점 하나 찍고 돌아오신. 아니 시즌1을 마무리한다니까 윤 실장님이 워낙 다른 방송을 많이 안 나가시니까 윤 실장님 어디서 봐요? 이런 아쉽다는 글들이 상당히 많이 달렸습니다.

윤태곤 실장 : 그래서 제가.

정유미 기자 : 그래서 모셨습니다. 저희가 오늘 스토브리그에서 얘기할 현안들을 먼저 짚어볼 건데요, 윤태곤 실장의 해석이 담긴, 윤태곤 실장의 시선으로 본 뉴스들이라고 해서 저희가 이름을 곤#뉴스 이렇게 만들어봤습니다. 그러면 바로 가보죠. 당장 내일이 재보선인데 제가 볼 때는 윤 실장님의 이미 관심은 재보선 이후로 다 가 있을 것 같거든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근데 재보궐 선거 결과는 저도 모르죠. 모르는데 한 두세 가지 시나리오는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 시나리오에 대해서 각자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특히 여권, 지금 독대가 준비돼 있는데 뭔가 미뤄놓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김 여사에 대한.

정유미 기자 : 아, 풀어야 될 숙제들을 미뤄놓고?

윤태곤 실장 : 미뤄놓고, 한동훈 대표는 이걸 압박하고 있고. 용산은 조금 불편해 보이는데 어쨌든 16일까지 말을 아끼겠다로 돼 있는데 그게 어떻게 정리되느냐.

정유미 기자 : 그걸 좀 봐야 되고요.

윤태곤 실장 : 야권은 이니셔티브 경쟁에 있는 것이고, 곧바로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이야기도 나올 것 같아요. 아니 그러면 조국 3심은 언제 하냐라는 식의 또 화두가 떠오를 수가 있죠.

정유미 기자 : 영광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시나리오는 또 그쪽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거. 알겠습니다. 그래서 재보선이 딱 끝났을 때 어디를, 어느 지역구를 우리 마중이들이 집중해서 보면 좋을까요? 부산인가요?

윤태곤 실장 : 금정하고 영광이고. 서울교육감 재보궐 선거, 정말 깜깜이 선거 또 이런 깜깜이 선거가 없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투표율도 굉장히 낮더라고요. 사전투표율이.

윤태곤 실장 : 저도 우리 유권자잖아요. 학부형인데.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개인으로서, 제가 시민으로서 투표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아직까지도 고민이에요.

정유미 기자 : 진짜요? 그래도 투표는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윤태곤 실장 : 그렇겠죠.

정유미 기자 : 네, 알겠습니다.
스토브 윤실장 1

윤태곤 실장 : 그런 부분들하고, 또 제가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이 시간에 드리는 이야기들은 확장적인 것들, 앞으로 어떻게 이렇게 갈 것 같다라는 것들을 주로 이야기 드리려고 하는데, 최근에 무인기 있지 않습니까? 주로 쓰레기 봉투니 무인기니 이런 거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는 넘어온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근데 갔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누가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북한의 대응이 되게 화가 난, 깜짝 놀란 듯한 그런 부분 플러스 제가 놀랐던 거는 첫 번째 입장에서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북한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윤태곤 실장 : 네. 평소 잘 안 하던 이야기인데 그리고 이 부분은 다 지금 이스라엘 전쟁이 이스라엘이 이제 확전 쪽으로 가고 휴전 협정 이야기 나오고 있는 게 제가 생각할 때는 다 미국 대선을 겨냥한 시그널들이거든요. 미국 대선 진짜 얼마 안 남았습니다. 3주 남았어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우리 국내 정치도 그쪽으로 다 연동이 되고 남북 관계 같은 것도 결국 미국 대선, 또 미국 대선 누가 이기냐에 따라서 한 두세 달 동안은 정신없지 않겠어요?

정유미 기자 : 앞으로 두세 달간은 미국 대선에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서.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리고 대선이 올 때까지는 또 북한이 계속 지금 도발의 수위를, 피치를 올릴 수가 있겠네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또 우리도 경우에 따라서 미국이 이렇게 시끄러운데 우리가 이럴 때냐, 늘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국론 통일, 뭐 외교 앞에서는 갈라짐 없다.

정유미 기자 : 뭐 진보, 보수가 없다.

윤태곤 실장 :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겠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저희 시즌2를 축하하는 실시간 채팅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 실장님 정유미 라인'이라고 막 이렇게.

윤태곤 실장 : 정유미의 명태균입니다.

정유미 기자 : (웃음) 아니, 명태균 씨 얘기 안 그래도 여쭤보고 싶었어요. 폭로성 주장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계속 나올 거잖아요, 더. 등장인물도 제가 볼 때 더 많아지고 뭔가 어떤 일이 있었냐면 이런 것들이 계속 더 나올 텐데 마중이들이 이 뉴스를 볼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된다, 약간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제는 명태균 씨가 지금 이만큼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10개를 했다 치고.

정유미 기자 : 더 있다는 거 아닙니까?

윤태곤 실장 : 여기서 11개, 12개가 된들 큰 변화가 있겠나 싶어요. 내가 누구랑 친하고 몇 번 만나고 이런 수준이 더 나와가지고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스모킹 건이라고 하나 결정적인, 여론 조사를 되게 편법을 넘어서서 불법적인 걸 했다라든지 돈을 받았다든지 받을 돈을 안 받았다든지. 받을 돈을 안 받으면 그거 역시 페이버를 주는 거잖아요. 예컨대 선거 기간에 가수들이 지원 유세도 하지 않습니까? 지원 유세를 하는 건 괜찮아요. 노래 부르면 안 됩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런가요?

윤태곤 실장 : 노래 부르면 금품, 금품은 아니지만 금전에 상당하는 가치가 되는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아, 가수는 원래 노래하면 돈을 받으니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BTS가 예를 들어가지고 제가 출마했는데 와가지고 노래 불러주면,

정유미 기자 : 너무 위험한 인물을 끌어오시는 것 같은데요. (웃음)

윤태곤 실장 : 안 되는 거고. 근데 BTS가 와가지고 되게 좋아하는 형님입니다 하는 것까지는 되는 거고. 근데 이거 제가 빗대서 말씀드린 건데 그럼 예컨대 받아야 될 돈을 안 받고 일을 해줬다면 문제가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내가 이 선거 때 무슨 일을 했어, 무슨 일 했어, 이런 게 더 나오는 건 사실 별 의미가 없고, 그냥 정말 스모킹 건, 법적인 어떤 위반이 있는지를 봐라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참 어떻게 보면 다 그렇고 그런 뉴스들이 이어진 가운데, 그래도 모든 국민들이 조금 한마음으로 기뻐할 수 있었던 소식도 있었잖아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 이건 혹시 윤 실장님의 시선으로는 어떻게 보셨어요?

윤태곤 실장 : 기쁜 일이죠. 근데 지금 일각에서는 보수 진영에서 되게 못마땅해하고,

정유미 기자 : 뭐 역사 왜곡이느니 이런 얘기까지 나왔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좌빨 아니냐.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그런 것도 보여요. '야 이 무식한 것들아. 우리 편이 상 받았잖아' 이제 이런 식으로.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서 한강까지 다 우리 진영이 결국은 받은 거다라고 하는데, 그걸 가지고 되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크게 걱정할 건 없을 것 같고 어느 나라든지 그래요, 원래. 그리고 노벨문학상 같은 건 대체적으로 진보적인 분들이 받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한국이 선진국인 게, 노벨문학상이 아시아에서 지금 여섯 번째인가 그런데 중국의 가오싱젠이나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 같은 사람은 자기 나라에 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노벨상 수상자들인데도 불구하고.

윤태곤 실장 : 가오싱젠은 거의 기록말살형을 당해서 모든 책이 금서예요. 천안문을 다뤘다는 이유 때문에 그렇고, 오르한 파무크는 20세기 초에 아르메니아에 대한 터키의 학살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그렇거든요.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는 5.18은 사회적 합의가 끝났잖아요. 정치적, 법적으로도 끝났고. 그러니까 5.18을 다룬다고 해서 기분 나쁜 사람도 있겠지만, 천안문을 다루거나 아르메니아 학살을 다루는 것처럼 나라가 쪼개지고 핍박하고 그런 건 아니라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윤 실장님과 한 이런 얘기들은 잠시 뒤에 저희 정치 고수가 나오시면 그때 조금 더 깊게 얘기를 해보는 걸로 하고요. 그전에 이거 하나 보고 갈게요. 저희 스프스프리미엄에 폴리스코어라는 코너가 있거든요. 이게 뭐냐면요. 같은 날짜에 진행된 여론조사라고 하더라도 어느 기관에서 또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상당히 차이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여론조사 데이터를 종합하는 통합 지표를 폴리스코어가 만들고 있거든요. 거기에서 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여론조사를 한번 봐보겠습니다.
정유미 스토브리그

지난 1월부터 바로 직전까지 진행된 347개 여론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집계한 건데요. 지금 보면 위에 빨간 거 있죠. 그게 바로 부정 평가입니다. 부정 평가가 전체적으로 계속 높긴 한데 그 와중에도 조금 더 높아진 기점들을 보면 총선이 끝나고 조금 그 시점이 있고, 그다음에 한 7월 말,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대표가 된 이후에 그때 이후에 또 약간 부정 평가가 올라간 게 있거든요. 윤 실장님, 근데 전당대회 끝나고 윤 대통령은 사실 한 대표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었겠지만 그래도 초대해서 밥도 먹고 이렇게 나름 한다고는 했는데 지지율은 오히려 이렇게 떨어지는, 이거는 왜 그렇습니까?

윤태곤 실장 : 첫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게 아까 제가 재보궐 선거 이후 미뤄놨던 게 관심 간다 그랬잖아요. 똑같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지지율이 지금 한 칸 두 칸이에요, 보면. 부정은 총선 끝나고 한 계단, 7.23 전당대회 끝나고 한 계단, 긍정은 이렇게 두 계단 내려왔잖아요. 재보궐 선거 끝나고 또 내려갈 수 있어요. 이게 뭐냐면요, 우리 전화위복이라고도 하는데 총선에서 졌다, 그럼 국민들이 회초리를 때렸잖아요.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를 했는데 안 바뀌네? 그럼 내려가는 거예요. 7.23 전당대회 끝나고 그때 만찬도 뭐 떨어진 사람, 다 30명인가 불러가지고 그때 다녀오신 윤상현 의원이 그런 말 했지 않습니까? '뭐 먹을 것도 없더라. 돼지고기 좀 구워가지고.' 그런 거나 화제가 되니까 국민들이 또... 아니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여론이 변화하란 시그널을 줬잖아요, 강하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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