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열정을 바쳐서 LH를 혁신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해 철근 누락 사태와 전관 특혜 의혹 등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LH 이한준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던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전국의 LH 아파트에 '부적합 거울'이 무더기로 시공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올해 품질관리 전담 부서까지 신설하며 현장 검증과 조직 쇄신을 강조했지만 외부의 제보가 있기 전까지 LH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정확한 이유를 듣지 못한채 하자로 인한 '자진 리콜'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중국산이거나 저렴한 'KS 미인증 거울'이 시공됐던 것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건지, 현장탐사팀이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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