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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라면 알아챌 정도"…'여군 능욕방' 딥페이크 피해

최근 딥페이크 범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여성 군인도 피해가 심각합니다.

군성폭력상담소는 텔레그램에 개설된 이른바 '여군능욕방'에서 불법 합성물이 공유된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달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했습니다.

그 결과 피해자가 상담소로 직접 신고한 건은 7건이었으며, 피해자들이 알려준 다른 여군들의 피해 또한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상담소는 "불법 합성물에는 여군의 실명과 계급이 그대로 노출돼 피해자 주변인이라면 누구든 알아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또 "불법 합성물은 군복을 입고 일상생활 중에 촬영한 사진이 대부분이었지만, 국방부 인사체계에 등재된 것으로 보이는 증명사진도 다수 있었다"며, 국방부에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점검하고 가해자를 특정하는 등 책임과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상담소는 신고한 피해자들의 의사에 따라 불법 합성물 삭제를 지원하고, 의료 지원과 함께 가해자가 특정되면 법률 지원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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