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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첫 국정감사 시작…상임위 곳곳서 여야 충돌

<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국감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첫날부터 여야가 맞불 공세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기관 802곳을 상대로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가 막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대법원과 국무조정실, 외교부, 행안부 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10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시작됐는데 여야는 곳곳에서 격돌했습니다.

'최대 전장'으로 꼽히는 법사위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와 재판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행안위의 경우 김건희 여사 관련 특혜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실 관저 공사 업체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을 야당이 단독 의결하면서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토위에선 야당 의원이 중고차 허위 매물 심각성을 지적하겠다며 국토장관 관용차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렸다 논란이 됐고, 외통위에선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3급 비밀문서를 공개한 야당 의원에 여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오전 과방위 국감에 불출석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오후 증인으로 국회에 나와 야당 의원들과 위원장직 탄핵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정쟁 국감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여야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민생 국감을 강조하면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정의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감시 견제라고 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국민께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진짜 민생정당이 무엇인지, 우리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얼마나 진심을 갖고 준비했는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 등 3대 기조로 정권 6대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5대 민생 대책을 제시한다는 이른바 삼육오 국감을 내세우며 전방위 압박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이 국정감사마저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 유례없는 정쟁 국감이자 진흙탕 국감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야권의 총공세에 여당은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 프레임 등으로 맞서면서 치열한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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