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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벗었다, 입었다 반복" 일교차 '출렁'…내일 남부 비

<앵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일교차가 클 거라고 하니까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의 북한산 등산로입니다.

긴 팔과 외투 차림의 등산객들이 여러 명 눈에 띕니다.

웃옷을 5겹까지 껴입고 왔다는 등산객도 있습니다.

[김승일/등산객 : 지금은 완전히 이제 가을(옷)에다 겨울옷까지 껴입었다고. 얇은 내복 같은 것을 입었으니까.]

종일 밖에 있는 상인들은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가 곤혹스럽습니다.

챙겨온 외투를 벗었다, 입었다 반복하기 일쑤입니다.

[김미진/상인 : 점심때가 아무래도 좀 (더워서) 힘들고, 그다음에 저녁때 갑자기 해가 떨어지면 온도 차이가 확 나니까 조금 힘들고.]

쌀쌀해진 날씨를 운동으로 이겨내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전태연/마라톤 참가자 : 이번에 마라톤도 다 같이 하니까 뜻깊고 재밌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당분간 중부 내륙 중심으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이어지겠습니다.

[정상현/인천시 계양구 : 2일 전부터는 창문을 닫고 자는 편인 것 같아요. 열고 자면 한 새벽 3~4시쯤 되면 추워서 깨고.]

내일(7일) 아침 최저 기온 10~18도, 낮 최고 기온은 20~23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소식이 예보돼 있는데,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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