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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임윤찬, 한국 피아니스트 처음으로 그라모폰상 영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임윤찬은 현지시간 2일 저녁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데카 앨범 '쇼팽: 에튀드'로 피아노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그라모폰상의 영예를 누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두 차례 수상했으며, 2003년 첼리스트 장한나가 협주곡 부문에서 최고 앨범에 선정됐습니다.

임윤찬은 이어 올해의 젊은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영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임윤찬은 젊은 예술가상을 받은 후 런던 현지 시상식 현장에서 피아노 연주도 선보였습니다.

임윤찬은 수상 소감을 통해 "태어났을 때부터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이 자신의 음악에 녹아 있다"며 "자신과 자신의 음악에 대해 가족과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영국 최고 권위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시상식으로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각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로 꼽은 음반에 대해 시상합니다.

(취재 : 심우섭, 영상편집 : 우기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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