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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OTT'에 'K팝 다큐'까지…영화의 바다로

<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그동안과 다른 여러 새로운 시도들이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내외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63개국 224편의 영화가 공식 초청됐습니다.

개막작으로는 거장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고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이 선정됐습니다.

OTT 플랫폼 영화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BTS 리더, 'RM'의 다큐멘터리가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팝 다큐멘터리가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도 처음입니다.

영화계의 변화와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김형래/부산국제영화제 홍보실장 : 콘텐츠 자체가 재미있고 지금 관객들이 원하는가를 따졌기 때문에 어느 플랫폼에서 배급되고 있는가를 고려하지 않았고 콘텐츠 자체만 보고 선정했습니다.]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한국영화 공로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 배우가 선정됐습니다.

[코메소 헤일리/이란인 : 부산영화제는 분명 아시아를 선도하는 영화제입니다. BIFF에서 새로운 영화도 보고 요즘 영화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싶습니다.]

영화인들과 영화팬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흘 동안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시내 7개 극장에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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