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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낙서 테러' 당한 해외 유튜버…"합의금 전액 기부"

얼마 전 한 해외 유튜버가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가 작품에 '낙서테러'를 당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 유튜버가 낙서를 벌인 낙서범들로부터 받은 합의금을 뜻깊은 일에 썼다고요?

구독자 22만 명의 한국 여행 채널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출신 바트 반 그늑튼은 '낙서테러'를 한 한국인 2명에게 받은 합의금 전액을 6.25 참전용사 단체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트는 2022년 9월부터 약 2년간 서울 467개 법정동을 탐방하는 '웰컴 투 마이 동' 시리즈를 올리고 있는데요.

그는 방문한 동을 색칠해 완성한 서울지도와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지난 9일부터 서울 성동구의 한 복합문화공간에 전시했습니다.

그러나 전시한 지도는 "오빠 사랑해", "앨범 파이팅" 등의 낙서로 훼손됐는데요.

이후 바트는 "자신의 SNS에 낙서범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다"며 "낙서범에게 자수하고 경찰이 처리하게 하라고 답장했으며 이후 그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습니다.

바트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그들과 직접 합의하는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낙서범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는데요.

그러나 돈 때문에 합의한 것이 아님을 밝힌 그는 전액을 네덜란드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에 기부할 계획임을 알렸습니다.

(화면출처 : 아이고바트(iGoB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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