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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승후보'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역시 우승후보'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 세터 이고은(왼쪽)과 김연경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재정비한 흥국생명이 첫 실전에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에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전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을 영입했습니다.

또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인 황루이레이(등록명 루이레이)가 합류했습니다.

36세의 김연경은 이날 여전한 공격력으로 17점(공격 성공률 51.85%)을 터뜨렸고 투트쿠가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습니다.

세터 이고은은 세트 38개에 성공하며 31.13%의 팀 공격 효율을 끌어냈습니다.

신연경은 디그 17개, 리시브 12개를 기록했습니다.

김연경의 대각 공격수로 낙점된 21세 신예 정윤주도 8득점(공격 성공률 42.11%)으로 활약했습니다.

1세트 초반 주춤했던 흥국생명은 13대 13에서 정윤주의 퀵오픈, 투트쿠의 후위 공격과 상대의 비디오 판독 요청 실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후 김연경이 23-18에서 중앙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 기회를 팀에 안겼다.

한 점을 내준 뒤엔 정윤주가 블로커 터치 아웃을 유도하는 득점을 올렸습니다.

2세트에선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기세를 잡고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습니다.

아란마레는 범실 9개를 쏟아내며 자멸했습니다.

정윤주가 16대 11에서 직선 스파이크를 때려 넣었고, 아란마레는 포 히트 범실로 7점 차 리드를 흥국생명에 안겼습니다.

흥국생명은 이어진 22대 18에서 투트쿠의 블로킹과 정윤주의 퀵오픈 2개를 묶어 25점 고지를 여유롭게 밟았습니다.

1, 2세트 서브 득점이 없었던 흥국생명은 3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3방을 터뜨리며 셧 아웃 압승을 가져갔습니다.

이날 아란마레는 흥국생명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블로킹 득점을 9개 내줬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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