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게시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영문 글귀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사진이 공개돼있습니다.
정 회장 본인이 입은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은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어제(15일) 오후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올린 이유나 영문 문구가 어떤 맥락을 지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게시물에는 댓글도 달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정 회장은 재계의 대표적인 SNS 인플루언서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80만 명을 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뒤 SNS에 글을 올리지 않았고 원래 있던 게시물도 대부분 정리했습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마트를 비롯한 주요 사업 전반이 실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