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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자페스타 개최' 여주시, '천년 도예' 우수성 알린다

<앵커>

현재 경기도 곳곳에선 '2024 경기 도자 비엔날레'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개막식을 유치한 여주시는 지역 축제를 함께 열어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부터 시작된 2024 경기 도자 비엔날레입니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적 수준의 도자기 축제로, 올해는 20개국 57명의 작가가 초대됐습니다.

[홍인표·김태옥/관람객 : 저희가 막연히 알고 있는 건 그릇이나 수저인데… 우와! 이런 게 도자기야? 생각지도 못한 것을 도자기로 표현했어요. 그런 것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이것 정도 하나 집에 두면 나도 덩달아 화가가 된 느낌?]

국제공모전에서는 1천505대 1의 경쟁을 뚫고, 아스파라거스 뿌리를 모티브로 만든 미국 작가 매트 웨델의 작품이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매트 웨델/경기도자비엔날레 대상 작가 : 예술가의 감정적 성장을 자라나는 식물에 비유했습니다. 줄기 모양을 위로 쌓아 올려 인간으로서 격렬한 진화의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올해 처음 비엔날레 개막식을 유치한 여주시는 자체적으로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여주도자페스타'를 열었습니다.

여주 지역 도예가들은 물고기 150여 마리를 그려넣은 점묘 백자부터, 순백의 달항아리 백자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는데, 공모전 대상 작가가 현대적 기법의 여주 도자기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이충우/경기 여주시장 : 우리 여주는 도자 역사가 천 년이 넘었습니다. 생활도자기는 현재도 전국 생산량의 거의 30% 가까이 생산하고 있고, 정말 실생활에 필요한 그런 디자인, 아주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천, 광주와 함께 도자기 핵심 산지인 여주시는 공동 브랜드 '나날'도 개발해 여주 도자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화면제공 : 여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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