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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물류센터 화재 공사 관계자 6명 기소…"열선 부실시공"

평택 물류센터 화재 공사 관계자 6명 기소…"열선 부실시공"
검찰이 지난 2022년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물류센터 화재 사건'과 관련해 물류센터 공사관계자 6명을 기소했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는 최근 업무상실화죄 등 혐의로 이 사건 물류센터 시공업체 전기팀장 A 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물류센터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열선을 불규칙적이고 좁게 포설해 부실 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발화구간 열선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해당 건물의 전력량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열선 제조업체를 통해 시공된 열선의 전력소비량 등을 특정했습니다.

또 국립소방연구원으로부터 발화장소 열선에 전력이 공급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피고인들의 열선 부실시공과 화재발생의 인과관계를 밝혀 기소했습니다.

앞서 2022년 1월 5일 오후 11시 46분쯤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물류센터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순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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