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중국 동부 장쑤성의 한 쇼핑몰 주차장입니다.
전기 삼륜차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는데요.
인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불이 주차돼 있던 전기 삼륜차에 옮겨 붙은 것입니다.
차주로 추정되는 남성이 삼륜차에 불똥이 튀자 웃옷을 벗어 내저으면서 불을 끄려고 애를 썼는데요, 하지만 순식간에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남성까지 덮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화재를 목격한 쇼핑몰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꺼서 큰 사고는 면할 수 있었고, 불을 끄던 남성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인 중국에서는 하루 평균 7건 정도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데요.
전기차 외부에서 불꽃이 발견되고 운전석까지 번지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분 남짓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전기 쓰는 중국산 제품은 믿고 걸러야 한다", "이 정도면 전쟁 시 무기로 써도 손색없을 듯", "전기차 주변에는 얼씬도 안 하는 게 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더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