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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신안산선 공사 현장서 불…1시간 50여 분 만에 초진

시흥 신안산선 공사 현장서 불…1시간 50여 분 만에 초진
▲ 화재 현장

오늘(10일) 오전 5시쯤 경기 시흥시 목감동 신안산선 목감역 지하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공사현장 인근 일대에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하자 행인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내부에 고립된 인원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발생 14분 만인 오전 5시 1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펌프차 등 장비 34대와 소방관 등 인원 9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50여 분만인 오전 6시 51분 큰 불길을 잡고 비상 발령을 해제했습니다.

불이 났을 때 현장에 작업자들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나자 시흥시는 "화재로 인해 일대 도로가 혼잡하니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해 달라"며 안전 문자를 전송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인근 도로 60㎝ 아래에 설치된 전력 공급망에서 불길이 일면서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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