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빙글빙글 돌며 힘 없이 주택가 한 가운데로 떨어지는 비행기
마치 장난감인가 의심이 갈 정도
잠시 후, 시커먼 연기가 기둥처럼 솟아 오르는데..
비행기가 떨어진 곳은 가정집 정원 한복판
잔해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62명은 이 사고로 전원 사망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한 브라질 당국
사고 전 녹음 된 부조종사의 목소리
"결빙이 많이 발생했다"
이를 토대로 조사한 예비 조사 결과는
"동체 결빙에 따른 양력 상실"
비행기 외부에 두꺼운 얼음이 얼면 동체의 무게가 무거워 질 뿐 아니라,
날개 주변에 형성되는 양력도 잃게 되면서 추락할 수 있다는 것
이를 뒷받침하듯 제빙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도 포착 돼
추락 항공기는 프랑스엣 제조 된 ATR-72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로,
과거 쿠바와 노르웨이에서도 동체 결빙이 보고된 바 있어
(구성: 김종원 / 영상편집: 박진형 / 화면출처: @vamosfalardehistoria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