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방탄 정당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종합부동산세 공제 기준을 지금보다 더 높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윤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22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지금의 정치 퇴행과 극한 대립의 궁극적 배경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와 재판은 (이재명 대표) 개인 차원에서 당당하게 대응하십시오. 대신 민주당은 이 대표 한 사람을 위해 포획된 방탄정당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22대 국회 들어 탄핵안 7건과 특검법안 12건을 발의하고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청문회를 열세 차례 연 사실을 언급하며, 탄핵소추권마저 정쟁 도구로 삼아 마구잡이로 내던지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제기한 '계엄 준비 의혹'은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라며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탄핵을 한다면 이런 거짓 괴담으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넣는 이런 세력들을 탄핵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이번 정기국회만큼은 정쟁을 내려놓자며 민생법안을 논의할 여야정협의체 구성과 '민생입법 패스트트랙'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1가구 1주택 종부세 공제기준을 12억 원에서 15억 원 이상으로 높이고, 상속세도 시대 변화에 맞게 개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중산층은 우리 사회의 허리입니다. 과도한 세금, 징벌적 세금으로 휘어진 허리를 곧게 펴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상 가짜뉴스 확성기, 용산 대변인 성명과 다름없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정운영의 1차적인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있다"면서 "국정기조 전환부터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