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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딥페이크 사건 31건 수사 중…미성년 피해자 '74%'

경기남부청, 딥페이크 사건 31건 수사 중…미성년 피해자 '74%'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이 관련 사건 31건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2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날 현재까지 딥페이크 성 착취물과 관련해 올해 1월부터 7월 31일까지 총 58건의 사건이 발생했고, 이 중 31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중인 사건 31건 중 74%에 해당하는 23건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27건은 피의자를 검거해 수사를 종결하거나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관리 미제 사건으로 남는 등의 사례였습니다.

이밖에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 피의자를 검거한 사건은 총 3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딥페이크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총 51명으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를 설치, 운영 중입니다.

TF에는 수사요원 30여 명을 비롯해 포렌식요원·프로파일러·학교전담경찰관(SPO) 등이 소속돼 수사 및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섭니다.

또 경기남부경찰청 주관으로 24시간 신고·상담·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딥페이크 영상물 유포 행위와 관련해서도 도경 차원에서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밖에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고,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가 큰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사건이 추가 접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사와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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