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땅 꺼짐 의심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31일) 오후에 서울 종로구의 한 도로가 일부 침하돼 복구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곳곳에서 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최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쪽 가장자리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1번 출구 앞 편도 3차선 도로 일부가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발견 당시 가로세로 약 30cm, 깊이 15cm 정도로 도로가 내려앉은 상태였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지점을 1.5m 깊이로 파,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도로 아래에 빈 공간이 보이는데요.
더 안쪽을 들여다보면 탁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그 주변을 좀 걷어내고서는 확인을 해봤더니, 그 아랫부분의 하수관로가 약간 파손이 되어서, 그리로 이제 흙이 쓸려나갔던 거예요.]
다친 사람이나 피해를 입은 차량은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서대문구 성산로에 생긴 싱크홀과는 원인이 다르다며 밤사이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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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25분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죽암휴게소 근처에서 검은색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15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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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 인천시 계양구 오류동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있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고 SUV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해당 차량이 전기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인천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