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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들어본 적 없는 소리였다" 태풍 '산산'으로 초토화된 일본…간접 영향권 부산도 유리창 '와장창'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규슈 거리는 폭격을 맞은 듯 부서지고 뜯겨나간 건물 파편들로 아수라장이 됐고, 가로수는 허리가 부러진 채 도로에 나뒹굴었습니다. 경차가 태풍에 뒤집히는가 하면, 철제 구조물이 종이처럼 구겨져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미야자키에선 최고 800㎜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물에 잠겼고, 후쿠오카 공항에선 강풍에 항공기가 착륙하려다 실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규슈 지역 주민 약 235만 명에게는 피난 지시가 내려졌는데. 피난민 사이에선 “살아서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규슈에 상륙한 10호 태풍 '산산'은 일본 열도를 천천히 종단하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이동 속도는 자전거를 천천히 탈 때와 비슷한 시속 약 15km 수준입니다.

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하면서 그 여파로 부산에서도 강풍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29일 낮 12시 10분께 남구 용호동 한 오피스텔에서 12층 창문이 강풍에 파손돼 유리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70대 A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해운대구 중동에선 70대 B 씨가 강한 바람에 넘어져 눈 주위를 다치기도 했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이혜림 / 디자인: 장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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