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공화 대선 후보 트럼프(오른쪽)와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케네디 주니어
미국 대선 레이스 중도하차 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권 인수팀'에 합류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극우 논객'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부를 운영할 사람들을 뽑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정권 인수팀에 합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인터뷰에서 71일 남은 대선일까지의 계획에 대해 "나는 (트럼프) 캠프와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는 정책 이슈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브라이언 휴즈 수석 고문도 이날 케네디 주니어가 정권인수팀에 합류했음을 확인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습니다.
앞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23일 약 10개 경합주 투표용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접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으며, 같은 날 애리조나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무대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뿐 아니라 털시 개버드 전 민주당 하원의원(하와이)도 트럼프의 정권인수팀에 합류했습니다.
개버드 전 의원은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이후 보수 진영으로 전향했고,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지난주 공식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