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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건설계약액이 5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건설계약액은 298조 원으로 전년보다 12.1%(41조 원) 감소했습니다.
건설계약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8년(-4.5%) 이후 5년 만입니다.
이중 국내 계약액이 258조 원으로 14.4%(43조 원) 줄었습니다.
국내 건설 경기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수주가 줄어들고,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임금과 원자재 가격 등도 오르면서 건설 비용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11조 원으로 19.3%(27조 원) 감소했고, 수도권 이외 지역은 147조 원으로 10.2%(17조 원) 줄었습니다.
반면 해외 계약액은 40조 원으로 6.6%(2조 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359조 원으로 4.7%(16조 원) 증가했습니다.
2020년 1.7% 감소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2021년(6.5%)과 2022년(11.5%)에 비해 증가 폭은 둔화했습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