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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우승하고 기분 좋게 떠나겠습니다"

<앵커>

올시즌 K리그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18살 신인 양민혁 선수는 내년 1월, 손흥민 선수가 있는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강원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고 기분 좋게 떠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지난달, K리그 5경기에서 3골과 도움 1개로 펄펄 날았습니다.

특히 전북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골은 '이달의 골'에 선정됐고, 이달의 신인상과 월간 MVP도 양민혁이 모두 휩쓸었습니다.

월간 MVP는 역대 최연소 수상으로, 같은 달에 이렇게 '3관왕'을 달성한 건 양민혁이 처음입니다.

[양민혁/강원 공격수 :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7월은 저에게 잊지 못하는 달이 될 것 같고.]

양민혁은 이제 더 새롭고 특별한 역사를 향해 달려갑니다.

K리그1 최연소 득점을 시작으로 최연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이미 달성해 사상 첫 '고교생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한 가운데, 리그 선두인 강원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면 K리그 42년 역사상 최초의 신인왕과 MVP 동시 석권도 충분히 노려볼만합니다.

[양민혁/강원 공격수 : 우승을 해서 기분 좋게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즌 MVP는) 좋은 활약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닷새 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양민혁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을지도 큰 관심입니다.

[양민혁/강원 공격수 : 물론 꿈꾸는 자리고, 팀에서 계속 활약을 하다 보면 나중에 언젠가는 (대표팀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에 발탁되면, 18살 양민혁은 '토트넘 선배' 손흥민보다도 어린 나이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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