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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겹살 논란 터진 제주…이번엔 원산지 속여 판매

비계 삼겹살 논란이 채 가시지도 않은 제주에서 이번에는 수입산 혹은 다른 지역의 돼지고기를 제주산이라고 표기해 판매한 음식점들이 적발됐다는 소식입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제주도 주요 관광지와 유명 음식점, 축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 업체 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음식점은 미국산 목전지 부위와 스페인산 삼겹살을 조리해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제주산이라고 거짓 표시했는데요.

위반금액만 4천만 원이 넘습니다.

또 다른 음식점에서도 국내 다른 지역의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걸로 드러났는데요.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들 2곳 음식점을 비롯해서 거짓으로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표시한 업체 4곳을 추가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 방법을 위반한 업체, 축산물 이력제를 거짓 표시한 유통업체 등 8곳에 대해서는 모두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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