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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흉기 인질극' 벌인 50대 수배자…이틀 만에 자진 출석

검찰 수배를 받던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인 뒤 도주하는 사건이 있었죠.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젯(11일)밤 이 수배자가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9일 저녁, 경남 창원의 한 모텔입니다.

50대 남성 A 씨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비상계단으로 끌고 갑니다.

지명 수배자 A 씨를 뒤쫓던 검찰 수사관 3명이 모텔을 덮치자, 인질극을 벌이고 건물을 빠져나가 도주한 겁니다.

눈앞에서 수배자를 놓쳐버린 검찰은 경찰과 함께 A 씨를 뒤쫓기 시작했는데요.

범행 이틀 만인 어젯밤 11시쯤, 검찰은 A 씨가 창원지검에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 씨가 사용하는 연락처를 확보해 수차례 설득한 끝에 자진 출석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A 씨는 경찰에 인계돼 흉기 인질극을 벌인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완료되면 구속영장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중범죄로 구속됐던 A 씨는 병원 치료를 이유로 구속 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났다가 지난 4월 교도소로 복귀해야 했지만, 도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한편 인질극의 대상이 된 여성은 사건 다음 날 모텔에 돌아와 자신의 짐을 챙겨 귀가했으며, A 씨와는 연인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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