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가 중국을 넘지 못하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은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최강' 중국에 매치 점수 0대 3으로 졌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이자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경기 선봉에 나서 세계랭킹 1위 천멍-왕만위 조와 맞붙었습니다.
첫 두 게임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하던 신유빈-전지희 조는 3게임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 다운 경기력을 펼쳐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1대 3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2단식의 이은혜(44위)는 쑨잉사에게 힘 한번 못 써보고 0대 3(5-11 1-11 3-11)으로 패했고, 3단식의 전지희(15위)까지 왕만위에게 0대 3(3-11 7-11 3-11)으로 패하면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이어 열리는 독일-일본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각 모레 오후 5시에 3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여기서 승리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획득하게 됩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스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