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신항
만취 운전자가 차를 몰고 부두 보안 구역으로 진입한 탓에 음주운전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동측 컨테이너 출입 게이트로 3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경차가 진입했습니다.
항만 보안 검색반이 부두 출입을 제지하자 A 씨는 차를 몰고 부두 안으로 진입하려 했습니다.
당시 부두에는 대형 컨테이너가 오가고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부산신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부산신항 관계자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A 씨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상태였습니다.
A 씨는 결과에 불복해 병원에서 혈액 측정을 요구했는데 호흡 측정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높게 측정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부산 사하구 하단역 부근서 회식 후 차를 몰고 자택이 있는 다대포로 귀가하던 중 만취 상태라 길을 잘못 들어 신항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