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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금 쏘라고 신호 줘" 배 속의 아기와 함께 뛴 엄마 선수들…둘째 임신한 박인비 오늘 IOC 위원 될까 '운명의 날'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 속의 아기와 함께 뛴 임신부 선수들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집트 펜싱 국가대표 나다 하페즈가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이 임신 7개월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하페즈는 이번 대회 펜싱 사브르에 출전했으며 16강에서 우리나라 전하영에게 져 탈락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경기장에 두 명의 선수가 올라간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은 3명이었다”며 “나와 상대 선수, 그리고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내 작은 아기가 함께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양궁 종목에서도 ‘예비 엄마 궁사’가 등장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출신 얄라굴 라마자노바는 하페즈와 비슷한 임신 6개월 반의 몸으로 출전했습니다. 그는 개인전 32강에서 중국의 안치쉬안을 상대했는데 연장 슛오프까지 치러야 했습니다. 슛오프에서 10점을 쏴 승리한 라마자노바는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배 안의 아기가 발로 차면서 지금 쏘라고 신호를 준 것 같다”고 말해 화제가 됐습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지낸 박인비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 둘째를 임신한 몸으로 경쟁 중입니다. 한국시간 9일 오후 9시에 당락 결과가 발표됩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김남우 / 디자인: 성재은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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