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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머스크도 반한 김예지…14년 전에도 '강렬한 눈빛'

[올림픽] 머스크도 반한 김예지…14년 전에도 '강렬한 눈빛'
▲ 2010년 충북체고 3학년 당시 김예지

소셜미디어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해 화제가 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14년 전 사격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대한사격연맹은 오늘(1일) 2010년 당시 충북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예지가 권총을 들고 날카롭게 과녁을 조준하는 과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가 박힌 흰 티셔츠를 입은 김예지는 더벅머리를 한 앳된 모습이었지만, 조준점을 응시하는 강렬하고 차가운 눈빛만은 그대로입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며칠 뒤, 엑스에서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아무런 동요 없이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김예지의 장면이 누리꾼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무심하게 표적지를 응시한 뒤 연달아 명중시킨 김예지는 기쁨은 고사하고 안도감, 해방감 등의 표정도 전혀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저 할 일을 마친 영화 속 '킬러'처럼 냉정한 표정으로 총기를 정리하는 모습에 엑스 소유주인 머스크까지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특유의 냉철함과 침착함을 바탕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김예지는 오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에 양지인과 함께 나섭니다.

김예지는 "제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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