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미래(23)와 조진미(19)가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북한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김미래-조진미 조는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5.9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천위시-취안훙찬(359.10점)을 넘지 못했지만, 다른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3위는 304.38점을 받은 영국의 안드레아 스펜돌-로이스 툴손이었습니다.
김미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해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경험이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김미래와 조진미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으며, 201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월드시리즈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미래-조진미 조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탁구 혼합복식 리정식-김금용 조에 이어 북한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종목에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스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