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브랜드 연돈 볼카츠를 두고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일부 가맹점주들 간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죠.
허위 과장 광고로 가맹점주들을 모집했다는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는 백 대표 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건데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TV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된 돈가스집에서 비롯된 브랜드인 '연돈 볼카츠'.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 코리아에 소속돼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연돈 볼카츠의 일부 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본사가 2022년 초 연돈볼가츠 가맹점을 모집하며, 월 3천만 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식으로 허위 과장 광고했고, 매출 하락은 모르쇠 했다는 게 일부 가맹점주 측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본사인 더본 코리아 측이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가맹점과 비교해 본사 매출이 늘었다거나 매장이 금방 폐업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도 밝혔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 이분들은 그걸 이미 믿고 있는 거예요. 얼마나 억울한지 한번 봐주세요,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는지….]
이에 대해 가맹점주 측은 "또 거짓말을 한다"며 "이번 논란의 핵심은 더본코리아가 매출액과 수익률, 원가율 정보를 허위로 과장되게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가맹점주들의 신고를 접수한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를 따지기 위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더본 코리아 측은 그제(23일) 공정위 측에 소명 자료를 제출했으며,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상적인 공정위의 조사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말은 지나야 결론이 내려질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