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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하락…전월보다 0.1%↓

<앵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산물 가격 등이 내려간 영향으로 보이는데, 최근 폭우로 과일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달에는 다시 물가가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7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월 대비 농림수산품이 2.8% 하락했습니다.

축산물이 2.5% 올랐지만, 농산물 6.6%, 수산물이 0.8% 내렸습니다.

다만, 지난해 6월보다는 2.5% 올라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작년 8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 추세입니다.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문제는 이달 폭우 피해로 채소와 과일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은행 측도 기후가 계속 이렇게 안 좋다면 7월 생산자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오늘(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상이변 등으로 7월에는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장마가 끝난 직후 또 다른 위험 기상인 폭염이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중 배추와 무 비축분을 하루 300톤 이상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8월 이후부터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인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최 부총리는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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