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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최대 351.5㎜ 호우 쏟아진 강원…원주는 첫 열대야 전망

이틀간 최대 351.5㎜ 호우 쏟아진 강원…원주는 첫 열대야 전망
▲ 폭우에 수문 연 춘천댐

강원지역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밤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부터 오늘(18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철원 동송 351.5㎜, 철원 327.7㎜, 화천 광덕산 256.4㎜, 홍천 팔봉 178.5㎜, 춘천 신북 132.5㎜, 양구 해안 131.5㎜, 양구 방산 120.5㎜, 인제 78.6㎜, 횡성 청일 68㎜ 등입니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철원지역은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전날 오후 5시 38분에 김화 54㎜, 오늘 오전 4시 30분에 동송 41.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3시에는 화천에서 낙석으로 해도로가 차단됐고 철원에서는 오전 5시 27분 나무가 넘어졌습니다.

앞서 오전 4시 48분에는 연립주택 지하실에 물이 들어차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입니다.

동해안은 20∼60㎜로 예상됩니다.

원주의 기온은 오전 7시 기준 27.1도로 첫 열대야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다만 현재 원주에 비구름대가 형성돼, 많은 비가 내릴 경우 기온이 떨어져 열대야 기록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낮 기온은 내륙 25∼27도, 산지 24∼26도, 동해안 27∼29도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북한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탄강 등 강원 북부의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오늘 저녁까지 영서 내륙과 산지에 시간당 최대 7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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