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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곰들 차도에 '불쑥'…루마니아 "사냥 2배로 늘리겠다"

루마니아는 유럽에서 야생동물보호종 중 하나인 '야생 갈색곰'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나라인데요.

그런데 이 곰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산책하는 길에 곰이 막 돌아다니네요.

루마니아에서는 종종 있는 일입니다.

도로에 불쑥 나타나 지나가는 차량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도 빈번한데요.

이에 루마니아 정부는 곰의 사냥 허용 한도를 지난해보다 두 배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19세 여성이 산행 도중 곰에게 습격당해 사망한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는데요.

현지 정부는 야생 곰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곰 사냥은 엄격한 기준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동물권 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근본적인 개체 수 조절 방안이 필요하다며 사냥으로 야생 곰을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Dan Dascalescu, Bears Uncovered, ViralSnare Rights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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