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결과로 확인된 영국과 프랑스의 민심은 매서웠습니다.
영국의 유권자들은 14년 간 장기 집권한 보수당의 의석 수를 기존의 3분의 1로 줄이는 대신 노동당에 표를 몰아주며 변화를 택했습니다. 보수당은 창당 190년 만의 최악의 참패라는 냉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랑스의 유권자들은 극우 성향의 강경 우파에 정권을 넘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면서도,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중도 여당을 심판하는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으로서는 조기총선 승부수가 일부 통하긴 했지만,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과반 정당이 없는 안갯속 정국을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사회적 불안까지 가중된 건 프랑스와 영국만의 이야기는 아닌데, 대체 각국의 국내 상황이 어떠했길래 이러한 민심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일까요?
깊은 백브리핑을 전해드리는 '딥빽'에서 전문가 인터뷰와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알아봤습니다.
※ 인터뷰 :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EU연구소장), 오태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 선임연구원
취재·구성 : 김혜영,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진, CG : 서현중, 성재은, 인턴 : 김수연, 손미루,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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