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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러' 모디 인도 총리 관저로 초대…비공식 대화

푸틴, '방러' 모디 인도 총리 관저로 초대…비공식 대화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관저로 초대해 차를 마시며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에 있는 푸틴 대통령 관저의 야외 공간에서 각 통역 1명만 대동하고 일대일 대화를 했습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넥타이를 매지 않은 푸틴 대통령과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모디 대통령은 차와 과일, 견과류, 과자 등이 놓인 탁자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내일 공식 대화를 하겠지만, 오늘은 아마도 같은 문제에 대해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비공식적으로 조용히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디 총리가 지난달 3연임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며 "인도와 인도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3연임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를 찾았습니다.

그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러시아를 공식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차를 마신 후 관저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디 총리를 태우고 전기 카트를 직접 운전해 장소를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모디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 이후 처음이며, 모스크바에 온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2021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를 찾아 모디 총리와 만났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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