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있는 차량을 들이받거나 긁는 사고를 낸 뒤 그냥 달아나는 것도 모자라 흠집을 낸 곳에 일반 페인트칠을 해놨다는 황당한 사연이 화제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남의 차 긁고 페인트칠'입니다.
지난 6일 차주 A 씨는 세차를 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벌레자국인 줄 알았던 곳이 차를 닦고 나니 긁힌 것 같은 자국에 색깔도 뭔가 달랐던 건데요.
블랙박스를 찾아봤더니 며칠 전 왼쪽에 주차해 있던 차량이 사고를 낸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더 황당한 것은 사고 자국 위에 차 색과 같은 흰색 페인트가 덧칠돼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A 씨는 사고 당일 차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을 봤지만 사고 자국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것이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가해자를 특정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차량용 페인트도 아닌 일반 흰색 페인트로 덧칠해 놨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가해자가 CCTV 사각지대에서 페인트를 칠하는 바람에 물피도주는 혐의만 인정되고 재물손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며 속상해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성이네, 말도 안 되는 짓인데 나름 조치한 거로 생각했을까" "범인을 잡았다는 거에 감사하는 게 좋을 듯" "요즘 우리 세상에는 신기한 사람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