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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골목에 차 세우고 잠들어

박상민

배우 박상민이 음주운전으로 또 적발됐다.

4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달 2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 했다고 밝혔다.

박상민은 지난달 18일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이튿날 오전 8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아 과천시 내 거주지 주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상민은 골목길에 차량을 세우고 잠이 들었는데, 지나가던 목격자의 신고로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박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뒤늦게 음주운전 사건이 알려지자 박상민의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4일 "박상민은 지난달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날이 밝을 때까지 5시간가량 차에서 잠을 청한 후, 오전 8시쯤 자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 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민 배우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사과했다.

박상민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1년 2월 서울 강남에서 면허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차량을 운전했다가 적발됐고, 그에 앞서 1997년 8월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검거됐다.

박상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은 배우다. 최근에도 연극 '슈만'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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