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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 협의 "북 적대적언사·행동·인권유린 규탄"

한미 외교차관 협의 "북 적대적언사·행동·인권유린 규탄"
▲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과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에서 한미일 차관 회의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한미 양국이 미국에서 외교차관 협의를 갖고 북한의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위협에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의 적대적인 언사와 행동, 지속적인 인권 유린을 규탄했습니다.

김 차관과 캠벨 부장관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촉진하는 데 있어 한미동맹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한미일 3국 관계를 강력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또 러시아의 침략으로 2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습니다.

두 사람은 특히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양측이 인태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이 자유민주주의와 기술혁신의 진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국 차관은 한미동맹이 공급망, 경제안보·첨단기술, 원자력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한국 기업의 역할과, 이에 대한 미국 측의 지원을 언급하고 이와 같은 협력의 실질적 혜택이 양국 국민에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 차관은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주도해 온 캠벨 부장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사진=워싱턴 특파원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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