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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피츠버그 배지환, 4타수 무안타 침묵·수비 실수도 범해

MLB 피츠버그 배지환, 4타수 무안타 침묵·수비 실수도 범해
▲ 1루 향해 질주하는 피츠버그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무안타에 수비 실수까지 범했습니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토론토 오른손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습니다.

5회 원아웃 1, 2루 타점 기회에서는 베리오스의 시속 152㎞ 싱커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습니다.

배지환은 7회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1대 1로 맞선 연장 10회초 투아웃 3루에서는 네이트 피어슨의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배지환은 연장 13회 타석에서 대타 재러드 트리올로와 교체됐습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떨어졌습니다.

7회말 수비 때는 치명적인 실수도 저질렀습니다.

피츠버그가 1대 0으로 앞선 7회말 투아웃 1루, 토론토 대니얼 보겔백의 타구가 중앙 펜스를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왔습니다.

피츠버그 중견수 배지환은 두 팔을 벌리며 '낙구 지점을 놓쳤다'는 사인을 보냈습니다.

타구는 배지환 등 뒤에 있는 중앙 펜스를 때렸습니다.

보겔백은 2루에 도달했고, 1루 주자 조지 스프링어는 홈을 밟았습니다.

기록원은 시속 165㎞로 날아간 이 타구를 '2루타'로 기록했습니다.

잡아내기 어려운 타구였지만, 배지환은 타구의 방향을 잃으면서 포구를 시도할 기회조차 놓쳤습니다.

피츠버그가 연장 혈전 끝에 14회말 토론토의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게 끝내기 우중월 투런포를 맞고 5대 3으로 패하면서, 배지환의 수비 실수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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