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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탕웨이와 10년 만에 작품, 성장한 에너지 느껴"

김태용 감독

영화 '원더랜드'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아내인 탕웨이와의 10년 만의 호흡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태용 감독은 "10년 만에 함께 영화를 했는데 그동안 성장한 에너지를 느꼈다. 탕웨이 배우가 원래 작품을 할 때 준비를 많이 하고 몰두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을 촬영장에서 만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2011년 '만추'에서 감독과 배우로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결혼했다.

김태용 감독은 '만추' 이후 약 10년 만의 컴백작에서도 탕웨이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했다. 서로를 향한 높은 신뢰를 엿볼 수 있는 선택이다. 탕웨이는 이번 작품에서 '원더랜드' 서비스 안에서 고고학자로 구현된 AI '바이리'로 분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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