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경복궁에서 열린 K팝 공연
문화재에서 공식 용어가 바뀐 국가유산을 보존하는 걸 넘어 새 산업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지역에서 국가유산을 방문하면 음식점이나 숙박 시설에서 할인을 받는 패스를 도입하고, 경복궁 등 고궁에서 국빈 행사나 국가기념일 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우선 국가유산청은 1,600여 건의 국가유산에 맞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범위를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보존지역은 지정문화유산을 보호하려고 정하는데, 유산의 외곽으로부터 5백 미터 안에서 시도지사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조례로 정하고 있습니다.
일률적으로 5백 미터로 적용해 왔는데, 국가유산청은 지난 2022년부터 주거, 상공, 공업지역 등으로 나눠 2백 미터로 범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0% 정도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아울러 각 지역에서 국가유산을 방문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패스도 도입합니다.
아울러 고궁 등에서 국빈 행사나 국가기념일 행사를 개최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도 촉진할 계획이라고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