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저트 카페를 운영 중인 점주가 겪은 황당한 일이 올라왔습니다.
점주인 글쓴이는 지난 30일 오후 3만 원 상당의 주문이 들어와 음식을 보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런데 배달 이후 손님으로부터 '상자에 벌레가 있어 환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손님에게 받은 사진엔 흰색 상자에 작은 벌레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는데요.
케이크를 포장할 땐 보이지 않았던 벌레가 있다는 말에 놀란 점주는 결제를 취소하고 음식을 수거했다고 합니다.
이어 손님에게는 해당 음식을 그대로 갖고 있어 달라 부탁했다는데요.
그런데 점주가 1시간 뒤쯤에 수거된 음식 상자를 열어봤더니, 조각 케이크 3개 중 1개는 이미 없어졌고 남은 2개도 거의 다 먹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함께 시킨 음료는 오지 않았는데요.
음식을 수거한 배달 기사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같은 날 오전에도 다른 업체에 한 번 환불 요청을 했었다고 합니다.
점주는 "배달 기사가 같은 집을 하루 2번 수거한 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벌레가 나와 취소했다면 인간적으로 저렇게 먹을 수 있겠느냐며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벌레가 불쾌하니 먹어서 없애 버렸나" "사람 밥줄로 장난치면 쓰나" "공짜 음식에 남은 쓰레기 처리도 업체에 맡겼으니 꿀맛이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